디지털TV·홈시어터 햇볕 `쨍`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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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2-08 11:18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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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1월 중순부터 시행된 에어컨 예약 판매는 지금까지 40여 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0여 대 수준보다 무려 70% 이상 감소했다. 테크노마트 에어컨 예약 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다. 테크노마트 경우 공기청정기 매장이 지난해에 비해 10여 개에서 30여 개로 늘었으며 한 개 매장에서 하루 평균(average) 4∼5대 정도가 판매되는 등 매출이 지난 달 지난 해 말 평균(average) 보다 30% 이상 증가했다. 10Kg 용량의 일반형 세탁기에서 건조 가능한 드럼식 세탁기로 시장의 대세가 바뀌고 있는 것. 실제 드럼식 세탁기는 매년 100%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일반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. 테크노마트는 9일 지난 해와 1월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집계한 ‘디지털 가전 2004년 기상도’ data(資料)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. 반면 양문형 냉장고·드럼세탁기·에어컨 등 이른바 ‘대물’ 가전 시장은 올해 전년 수준이거나 기대 보다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내다 봤다. 세탁기도 세대 교체가 거셀 展望이다. 올해 디지털 방송이 본격화되고 TV의 교체 수요가 계속 늘어나 프리미엄 영상 가전으로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. 불황 속에서도 공기청정기· 가습기· 녹즙기· 안마기· 비데 등 이른바 ‘건강 기능 가전’이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.
<강병준기자 bjkang@etnews.co.kr>
△ 디지털 TV와 홈시어터, ‘맑음’ = 테크노마트 1월 판매 집계 결과 디지털 TV가 전체 TV 판매량의 70%까지 치고 올라 왔다. 이에 따라 올해 예년과 달리 신규 수요가 주춤하면서 시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.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가전 매장 한 곳에서 한 달에 100∼150대나 팔렸던 김치 냉장고도 올 1월 부터 찾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다. 테크노마트 4층 킹사운드 서용석 사장은 경기가 어렵지만 홈시어터를 찾는 소비자의 발길은 꾸준하다며 지난 1월 혼수 품목의 30%에 달할 정도로 필수 혼수 가전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고 말했다.
△ 디지털 웰빙 가전, ‘흐린 후 맑음’= 웰빙 열풍으로 가전 구매의 풍속도도 바뀌고 있다. 계속되는 불경기 속에 디지털 일반 가전의 전체 매출은 계속 감세 추세지만, 프로젝션(CRT· LCD· DLP 등 포함)과 PDP의 판매 증가세가 전체 이익 손실 분을 채워 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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△ 에어컨· 김치냉장고, ‘가뭄’ = 반면 에어컨과 김치 냉장고 등 계절 가전 수요는 주춤하다. 혼수 가전 전문 매장을 운영하는 웨딩플라자 김성호 부장은 냉장고 전체 시장은 주춤한 가운데 양문형 판매 비중이 지난 해 일반 냉장고와 비교해 7대3에서 올해 1월 9대 1로 올라갔다 며 냉장고 시장의 세대 교체를 예감했다.
△양문형 냉장고· 드럼 세탁기, ‘때때로 흐림’ = 양문형 냉장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예년에 비해 수요가 주춤할 것으로 점쳤다. 유통업계에서는 지난 해 상반기 일반과 드럼식 세탁기의 판매 비율이 4대 6 정도에서 올해 2대 8 정도로 역전할 것으로 예측했다. 김장 시즌이 끝난 데다 일반 가전의 1·2월은 전통 비수기이기 때문이라고 analysis(분석) 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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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가전 유통업계는 디지털 TV와 홈시어터 등 영상 가전 판매에 사활을 걸 展望이다. 이 밖에 혈압계· 마사지기·옥매트· 약탕기· 녹즙기 등 건강 관련 가전과 음이온 등 건강 기능이 추가된 TV, 냉장고, 세탁기 등이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. 홈시어터도 DVD플레이어 가격이 떨어지고 보급형 패키지 상품이 나오면서 이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.